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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0명) 비자 신청하기도 전에 비행기표 싸다고 야심차게 싸놨다가 바보 비용 알차게 쓴 1인입니다. (심지어 요새 비행기 표값이 내가 샀을 때보다 더 쌈.... 취소하고 비자 나온 후 다시 예약하자니 수수료만 40만 원임....)

여러분은 꼭! 비자가 승인난 후에 비행기 표를 사도록 하십쇼 찔찔찔찔....

비자 얘기는 비자 승인이든 거절이든 나면 그때 상세한 디테일 및 타임라인과 함께 써보도록 하고 오늘은 악명 높은 여행사 Mytrip을 통해 구매한 항공편 변경에 대한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먼저 마이 트립 사이트의 "지원> 문의하기"에서 예약 때 사용한 이메일과 예약 번호로 로그인을 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을 만날 수 있다. 나의 경우 메시지로 이미 일자 변경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싸늘한 자동 회신 메일밖에 받을 수 없었기에 전화로 문의를 시도했다. 여러분도 일정이 애지간히 여유롭지 않다면 메시지보다는 전화로 처리하시기를 권한다.

 

Mytrip 문의 페이지

 

위 서비스센터 번호로 연락하면 한국어로 짧은 인사말이 나온 후 영어로 진행하려면 5번을 누르라는 안내가 나온다. 나는 이 단계에서 낚여 5번을 누르고 이후 전 과정을 영어로 진행했지만 저기서 5번을 안 누르고 존버(존중하며 버팀)하면 한국어 응대도 가능한 듯하다.

나는 상기 응대시간에 포함된 한국 시간 오후 8시 반부터 줄기차게 전화를 해 한 시간 이상을 대기했지만 응답 따위는 없었기에 터키 항공에 직접 연락을 해 비행기 날짜를 바꾸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여행사를 끼고 티켓을 구매한 경우 출발 이틀 전부터만 항공사에서 직접 처리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얻고 오후 10시부터 다시 마이 트립에 연락을 시도했다(후술 하겠지만 이 사이에 수많은 삽질이 있었다).

 

대략 10시 이후경에 30분 정도 대기 후 간신히 고객센터에 연락이 되었고 몇 가지 삽질을 통해 항공편을 변경할 수 있었다. 플렉시보 티켓이나 변경 보험 등은 전혀 하지 않았고 바꾸는 비행기편의 가격이 더 싸서 다른 추가 비용 없이 변경 수수료만 11만 1347원에 카드 수수료가 붙어서 11만 3천 원 정도 지불했다.

 

삽질을 방지하기 위한 깨알 같은(사실 생각해보면 당연한) 팁 1.

바꿀 항공편을 마이 트립 사이트에서 미리 찾아두는 것이 좋다.

안 그러면 상담 직원이 악센트 강한 영어로 가능한 항공편을 줄줄 읽어주는 걸 들어야 하는데 나는 도저히 알아먹을 정신이 없어서 전화를 끊고 다시 항공편을 찾아서 연락했다.

 

팁 2.

항공편 변경을 위해 주문 번호를 불러줘야 하는데 아래 NATO phonetic alphabet을 숙지해두면 좋다.

Nato Phonetic Alphabet

터키 항공 삽질 시간을 포함해 대략 네 시간 이상을 전화기만 붙들고 있었던 험난한 비행 날짜 변경은 오후 11시 30분쯤에 끝이 났다.

 

아래는 덧붙이는 얘기로 터키 항공에 연락이 필요할 누군가를 위한 팁이다.

터키 항공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번호로 전화를 하면 항공편 이동 관련으로는 다른 번호로 전화를 하라는 자동응답기로 곧장 전화를 돌려버리는데 그쪽에서 안내해주는 번호로 전화해보면 없는 번호라고 나오는 대환장 사태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자동응답에서 안내해주는 번호가 국가번호를 포함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누군가 터키 항공에 일정 변경을 위해 연락해야 한다면 터키항공 고객센터 번호는 +90 850 333 0849 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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